2021년, 한창 코스피가 하늘까지 뚫고 올라가고 있을 때... 그 때는 몰랐다. 나의 계좌가 푸른 바다를 보여줄 지는... 8일 오후 2시에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인 '개미가 타고 있어요'의 제작발표회가 중계되었다. 오늘은 티빙에서 웃픈 주식실황 드라마인 '개미가 타고 있어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무슨 줄거리일까?
각양각색의 사연으로 주식판에 뛰어든 다섯 명의 개미가 미스터리한 주식모임에 참여하면서
주식을 통해 인생, 우정, 사랑을 깨달아가는 주식 흥망성쇠 휴먼 코미디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포스터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개미가 주식모임을 만들어 배워가면서 인생을 깨닫는 '떡상기원 주식공감 드라마'라고 한다. 최지영 감독은 작년에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의 주식 열풍이 불었지만 주식 드라마가 없어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식을 하든 안 하든 모두가 공감하는 드라마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한다.
드라마의 연출은 '김비서가 왜 그랬을까', '괴물'의 최지영 감독이, 극본은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산후조리원'을 집필한 임연수 작가가 맡았다.
제작은 드라마 제작사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박신우 감독과 '호텔델루나'의 오충환 감독이 공동 설립한 '넥스트씬'이 맡았으며 기획은 '스튜디오 드래곤'이 맡았다.
방송 예정일은 2022년 8월 12일 금요일이고, 12부작으로 이루어져있다.
드라마 주요 등장인물
유미서(한지은) - 극중 여주인공으로, 결혼을 앞둔 행복한 예비신부였지만 주식 투자로 실패를 경험하면서 프로 손실러가 된 인물이다. 예고편을 보면 9천 만원을 손실보고 파혼이 되었다는 것을 예고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배우 한지은은 '도시남녀의 사랑법', '멜로가체질', '배드 앤 크레이지' 등에서 주연을 맡은 경험이 있다. 특이하게도 울림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연습생 출신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멜로가체질에서 코믹하고도 섬세한 연기를 인상깊게 보았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배우 한지은은 실제로 주식에서 돈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었기에 이입하여 연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고, 주식에 입문하게 되는 과정도 캐릭터와 같았다고 한다.
최선우(홍종현) - 나이 서른셋에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지만, 퇴근할 때 고급 외제차를 타고 가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어딘가 트라우마가 있어보인다. 재무제표를 확인하면서 주식을 하라는 것을 보면 주식고수였지만 많은 손실을 얻고 주식을 관둔 청년이 아닐까 싶다.
배우 홍종현은 모델 출신의 배우로 쌍화점 단역을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천천히 경력을 쌓았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로, 2021년 군에서 전역한 뒤 첫 그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소액으로 주식을 도전했다고 한다. 다만, 아직 로그인을 하지 않아서 얼마가 남았는지는 모른다고...ㅎㅎㅎ
강산(정문성) - 욜로 프리터족으로, 예고편에서 욜로를 외치면서 젊음을 즐기다가 골로 가버린 철없는 개미를 그렸다. 주식을 공부하기 보단 주식을 산 다음 '바이 앤 프레이' 즉 일단 사고 기도하는 메타로 주식을 하고 있다.
배우 정문성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하여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린 배우다. 특히나 '라이프'의 강력한 회장역할을 맡았을 때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감성적인 의사 역할을 맡았을 때의 갭이 무지 커서 연기력으로는 누구나 인정하는 베테랑 배우다.
그는 주식을 하나도 모르지만, 주식을 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것이라 출여을 결심했다고 한다.
정행자(김선영) - 대박 족발집의 여사장님으로, 주식의 '주'도 몰랐다가 촉으로 돈으로 조금씩 벌어본 경험이 생기면서 주식에 빠지게 되는 역할을 맡았다. 대부분은 감으로 투자하는 듯하다.
배우 김선영은 연극을 위주로 출연하던 배우였으나,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면서 많은 인지도를 얻어 전성기를 얻었다. 그 이후에도 '동백꽃 필 무렵', '사랑의 불시착'을 출연하면서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였다. 역시나 믿고 보는 배우.
김진배(장광) - 퇴직 후 주식에 뛰어든 영어교사로, 직접 노동을 해서 버는 돈이 진짜라고 생각했다가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 장광은 원래는 대한민국의 성우였으나,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연기를 겸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나 장광은 2011년 '도가니'의 쌍둥이 역할로 출연했는데, 여기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임팩트를 주면서 그 이후로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딸은 MBC 개그우먼 미자다! 지금은 김태현이 사위다 ㅎㅎㅎ
장광도 30년전에 주식이 처음 들어왔을 때 당시 돈 800만원으로 주식을 샀지만, 40%정도 손실을 보고 재빨리 팔았다고 한다. 만약 지금까지 버텼다면.... 와...! 그때 팔지 말걸.... ㅎㅎㅎ
주목포인트
필자도 2021년 동학개미운동 때 'FOMO'를 느끼며 부랴부랴 주식에 뛰어 들었는데, 지금 주식창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중이다...ㅎㅎㅎㅎ 나와 같은 동지들이 이 드라마를 보면 좀 더 감정을 이입하고 볼 수 있 지 않을까? 아, 그리고 아주 유명한 경제 유튜버(썰푸는 유튜버기도 하고...ㅎㅎ) 슈카도 출연한다고 하니, 슈카의 팬이라면 간간히 등장하는 그를 보러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슈카월드/ 나 원래 경제를 좋아했었나봐(슈카, 시사경제, 이브로드캐스팅, 게임 폐인 출신)
영상 오마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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