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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꺾마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 유래 뜻 / 롤에서부터 시작된 말!

by 유리사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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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포르투갈전 우승 후 권경원, 조규성 선수

 

요즘 많이 들리는 말, 2022년 하반기를 강타하는 유행어가 있다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단어입니다. 야구 결승전에서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종종 보이는 이 말이 갑자기 어디서 유행하게 된 것일까요? 이게 사실은 '롤'이라는 게임의 대회 중 나온 유행어라는 거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줄여서 '중꺾마'의 유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롤이랑 '중꺾마'랑 뭔 상관?

Deft 선수

 일명 '중꺾마'는 롤의 게임대회 '리그오브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의 대회에서 나온 말입니다. 위의 사진에 나온 Deft 선수가 조별리그에서 RGE라는 팀에게 패배한 뒤 인터뷰에서 대답한 것을, 쿠키뉴스의 문대찬 기자가 제목으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짧게 요약한 것이죠. 데프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당시 DRX는 다른 팀에 비해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한 팀이었습니다. 워낙 강한 한국 및 글로벌 팀들이 있었으니까요. 실제로 2022년 스프링과 서머 시즌에서 경기력 편차가 큰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롤챔스에 4팀이 올라올 수 있었는데, 간신히 4등으로 '막차'를 탄 DRX는 한국팀으로 응원했지만 아무도 우승할 것이라곤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언더독의 반란

'중꺾마' 인터뷰의 주인공, 프로게이머 Deft(김혁규)

그는 프로게이머로는 노장인 27살이며, 데뷔 이래 10년 동안 롤챔스에 꾸준하게 도전했으나 우승트로피는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아마, 이번이 그의 마지막 롤드컵 도전이 될 수도 있는 상태였습니다. DRX는 첫 조별리그에서 RGE팀에게 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중꺾마' 정신으로 점차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거센 돌풍으로 조별리그에서 1위로 올라간 DRX는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EDG를 기적의 리버스 스윕(패패승승승)으로 이겼습니다. EDG는 Deft의 예전 소속팀이기도 했었죠. 4강에선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Gen.G팀을 이기면서 '혹시?'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마지막 결승 상대는 3회 우승을 노리는 전설의 프로게이머자, 고등학교 동창인 Faker(이상혁)이 소속되어 있는 T1이었습니다. 역시나 그 전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잘 싸워왔지만, 이번엔 못 이길거야'라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역전의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며 정말 치열한 경기를 하게 되죠.

 

 결과는 5세트까지 접전 끝에 데프트가 있는 DRX가 우승을 하게 되죠. 이 우승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8강부터 역배를 담당하며 꾸준히 성장한 드라마가 있었기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추세

이 '중꺾마'는 게이머나 인터넷 방송인 사이에서 방송제목이나 썸네일로 쓰이면서 점차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중꺾마는 문학적이면서도 다른 상황에서도 자주 쓰일 범용성이 갖추어져있기 때문에 더욱더 유행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월드컵에서 기적적으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더 널리 퍼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0년간의 최정상의 프로에서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한 Deft 선수의 드라마가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감동을 받고 그 말이 점차 퍼지게 된 것입니다.


영상 오마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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