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콘텐츠 소개
- 매 취업 기회마다 번번이 놓치던 충범에게 면접을 보러 오라는 전화가 온다. 회사로 찾아간 충범은 느낌이 뭔가 쎄한 면접을 보고, 이날 이후 중소기업 정승네트워크의 일원이 된다. 충범이 정승네트워크에서 근무하면서 벌어지는 초현실적인 오피스 웹드라마다.
- 현재까지 시즌 3까지 나왔으며(유튜버 빠니보틀 감독), 2022년 1월 18일부로 시즌 4가 왓챠(서주완 감독)에서 독점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즌 4에서는 정필돈과 백진상쪽으로 나뉜 조직이 조충범을 사이에 두고 경쟁하는 것이 주 줄거리로 보인다.
-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받는 웹드라마다. JTBC에 미생이 있다면, 웹드라마에는 미생이 있다고 할 정도로 오피스 드라마에선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중소기업 직원들에겐 보면서 직장상사가 생각나 웃프게 다가오는 드라마다. 유튜버 이과장의 가장 인기가 많은 컨텐츠 중 하나다.
2. 등장 인물(약 스포)
- 조충범(남현우)
극중 29살로, 인서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지만 토익성적이 500점 밖에 되지 않는다. 인턴 경력도 없고 사회경력도 병장 만기 전역과 알바 외에는 내세울 것이 없다. 취업에 계속 실패하다가 당일 면접으로 합격 통보를 받고 정승네트워크에 입사한다. 본인의 능력이 없는 것은 물론이며, 들어온지 며칠도 안 되었는데 사수에게 사장 뒷담화를 하거나 야근했으니 늦게 와도 되냐고 물어보는 등 눈치나 개념이 없는 편이다.
형편 없는 처우와 부조리에 현타가 오지만, 다른 곳에 갈 수 없음을 깨닫고 회사에 어쩔 수 없이 다니기로 결심한다.
- 이길(이과장)
정승네트워크의 과장으로 회사 최고참이지만 업무 능력은 갖추지 못했다. 정필돈 사장의 눈치를 살피면서 생존하기에 특화가 되어있는 사람이다. 능력도 없는 충범이 추노를 할까 봐 안절부절하며, 기존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것에 익숙해져 버렸다. 이미 회사가 노답이라는 것을 잘 알고, 가족들도 회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회사에서 대우가 좋은 편이라는 것을 어필한다. 회사와 갈등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회사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기본적으로 항상 주눅들고 자신감이 없으며 말을 더듬는다. 회사에서 좋은 상사, 가족에겐 좋은 아버지여도 자기계발을 꾸준히 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 정필돈(강성훈)
삼전 재직 경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장으로, 사원들의 노오오오오오오력을 강요하는 라떼를 좋아하는 꼰대 스타일이다. 조충범을 조상범으로 부르는 등의 사원에게 별 다른 관심이 없으며, 직원들에게 쓰는 복지비나 회식비 등을 극도로 아낀다. 기존 직원들이나 신입들의 추노를 부르는 원인을 제공한다. 기본적인 컴퓨터 사용 방법도 모른다. 근로기준법을 피하기 위해서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제외하도록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여 쪼개기를 한다.
- 정정우(조정우)
정승네트워크 사장 정필돈의 조카이며, 회사에서 딱히 특별한 일을 하지 않으면서도 이사 직함을 달고 있다. 자리에도 피규어가 있고, 냄새가 나며, 업무 중에 모바일 게임을 하는 등 한량처럼 지낸다. 주인공인 조충범과 극중 나이가 같다.
- 이미나(김태영)
회사의 에이스라고 불리지만, 업무 시간마다 인터넷 쇼핑몰 서핑을 하며 초등학교 수준의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다. 사장이 오는 것을 감지하기 위해 거울을 모니터 위에 올려놓는다. 남자친구가 있으며, 전자담배를 피운다. 시즌 1에선 돌아이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점차 무심해진 모습을 보인다.
- 백진상(김경민)
러시아에 출장을 갔다가 9화에서야 첫 등장을 하는 캐릭터로, 충범을 갈궈서 사람을 만들겠다고 말하고 압존법을 강요하는 등 꼰대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성적인 농담을 하고, 개인사생활에 관련된 질문을 서슴없이 하며, 자신의 이득만을 생각하는 등 같이 근무하면 안되는 동료 및 상사의 전형에 가깝다. 자신만의 회사를 차리고 이익을 독점하려고 하며, 사장의 뒷담화를 하는 등 사내정치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승네트워크에서 영업을 실제로 하는 사람은 백차장이기 때문에 자신 혼자서도 회사를 차려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예영(진아진)
회사의 새로운 업무 '좋소개팅' 어플의 개발을 위해 새로 입사하게 된 인턴 사원으로, 첫 직장이라 그런지 사회생활에 서툰 모습을 보인다. 정승네트워크에 들어온 사람답게 개발 실력은 좋지 못한 편이다. 포트폴리오도 사실상 학원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만든 무임승차한 것이다. 면접부터 셀카봉을 들고 브이로그를 찍고, 첫 출근 날에도 브이로그를 찍는 등 4차원인 모습이다.
- 김지훈(장명운)
6~7년간 개발자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번아우승로 휴직중 대학선배의 소개로 프리랜서 개발자로 정승네트워크에 합류했다. 회사의 분위기를 잘 파악할 줄 알며, 능글맞은 모습으로 사장을 대하고 화가 나는 상황에도 잘 참는 모습을 보인다. 상급자에게 싹싹하고 정중할 줄 알며, 사내에서 서열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나 사회생활의 짬은 무시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남을 하대하고 자기 잇속을 챙기려 계산적인 모습을 보인다.
3. 주목포인트
- 취업을 하기 전 기업에 들어가 모두가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팀원들과 협력하여 좋은 성과를 내는 상상을 하곤 하지만, 실상은 기업 안에서 하고 있는 것은 '업무'뿐만 아니라 '사회생활'과 '야근', '사내정치' 등이다. '미생'은 좀 더 박진감 넘치는 대기업에서의 기업이야기를 담았다면, '좋좋소'는 중소기업에서 사장이 군림하며 열의라고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끼리 모여 사내정치와 부조리를 담은 이야기다. 제도의 허술함을 이용하고 노오력만을 강요하는 사장님과 회사의 역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직원들을 보여주며, 중소기업을 다니는 사람들에게 PTSD를 주는 현실적인 웃픈 웹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 생활 연기를 보이는 무명 배우들의 연기가 극의 현실감을 높였다. 배우들의 외모와 분위기가 우리 주변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하다. 특히 연기경력이 전무하다고 볼 수 있는 '이과장'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제스처와 연기가 호평을 받기도 했으며, 백차장의 악역 연기는 회사의 누군가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 요즈음 웹드라마는 로맨스물이 대세인데, 좋좋소라는 새로운 주제의 웹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 게다가 극의 형식을 빌려 열악한 환경을 설교식이 아니라, 보편적인 부분만을 재현하면서 거부감을 줄였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재미'를 놓치지 않았기에 인기가 많다고 생각한다.
- 현실감 넘치는 연출과 더불어 뿌려둔 떡밥은 반드시 회수하는 수준 높은 구성이 장점이다. 드라마 내의 잠깐 스쳐 지나간 인물들이 다시 나오기도 하며, 대사나 소품으로 나중에 나올 인물을 암시하는 떡밥도 있다.(백진상 차장) 자세한 것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이만 줄이겠다.
4. 영상 오마카세
더 나은 회사생활을 바라면서 좋좋소 시즌 4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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