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보고 왔습니다. 저는 원작이 있는지 몰랐는데, 원작이 있었더라고요! '스마트폰 해킹'이 일어날 때 어떻게 나의 개인정보를 탈탈 털어가는지부터, 그런 일이 나한테 일어나면 어떨지에 대해서 오싹한 느낌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부터 원작과의 차이점깢 ㅣ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스포X)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 이나미(천우희)가 술을 마신 후,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을 위협받기 시작한다. 스마트폰을 주운 우준영(임시완)은 이나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면서 그녀의 개인정보를 알고 알게 모르게 포위망을 좁혀온다. 형사 우지만(김희원)은 아들이 사건의 용의자임을 직감하고, 이 사건을 직접 추적하기 시작한다.
대략의 스토리는 위와 같습니다. 스마트폰을 주운 우준영(임시완)이 스마트폰을 해킹하여 이나미(천우희)의 개인정보 및 약점을 알고, 이를 이용하여 범죄를 저지르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고 그것이 해킹될 수 있다는 신기한 소재에,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플롯을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SNS나 네이버 아이디, 게임 아이디 등 해킹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례들도 많기 때문에 더더욱 이 영화에 몰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190만 구독자에 달하는 오킹도 유튜브를 해킹당해 몇 시간 동안 'tesla tv'로 바뀌어 있던 적이 있으니까요. 유튜버 오킹을 모르신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원작 차이점 (스포O)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원작은 일본의 추리 소설 신인상 [제15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에서 시가 아키라가 히든카드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여기서 '대상'은 최고의 상이라는 뜻이 아니라 실제로는 '신인상'정도의 위치라고 합니다. 여기서 대상은 1200만 엔, 우수상은 200만 엔을 수상하는데, 대상이나 우수상이 아니더라도 베스트 셀러가 될 가능성이 보이는 책에 수여하는 상인 '히든카드상'이 있습니다. 이 상을 원작이 받은 것이죠.
원작과의 다른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준영(임시완)의 등장 시기
- 영화에선 우준영의 얼굴이 처음부터 나오지만, 일본 원작에선 스마트폰을 가져간 사람이 극의 중반부가 넘어서 나옵니다.
2. 이나미(천우희)의 커플 여부
- 영화에선 이나미가 솔로로 나오지만, 원작소설에선 남자친구가 있으며 핸드폰을 떨어뜨린 것도 남자친구입니다.
3. 우준영의 직업 및 접근 방법
- 영화에선 휴대폰 수리점 직원, 카페 손님, 중고 거래자, 디지털 보안관으로 접근하지만, 일본에선 직업도 다르고 과거 스토리가 나옵니다.
4. 결말부분(강력스포)
- 영화에선 이나미가 반성하지 않는 우준영의 표정을 보고 직접 총을 쏘고, 우준영의 살인 동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원작에선 자신의 어머니를 닮은 사랆을 살해하는 동기가 있으며 범인도 경찰에 의해 잡힙니다.
스마트폰을 덜어뜨렸을 분인데는 이름은 같지만, 각색을 통해 원작과는 다른 이야기를 재창조해 내었습니다.
평점 및 감상평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 대한 평점은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분위기입니다. 특히나 개연성에 대한 부분이 갈립니다. 한쪽은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이야기다!'라지만, 다른 한쪽은 '왜 이렇게 개연성이 없냐'라고 이야기가 나옵니다.
연기에 대한 평은 천우희, 임시완 모두 잘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특히나 임시완의 악역연기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저의 감상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스마트폰의 카메라 부분이 눈이 되어 비춰지는 연출이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스마트폰과 밀접한 삶을 살고 있는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하고, 더욱더 몰입을 주게 되었습니다. 또한, 천우희와 임시완의 연기도 각 줄거리에 맞게 흠잡을 곳 없이 잘 해내주었습니다.
다만, 형사 우지만과 우준영의 연결고리가 너무 헐거웠고, 우준영의 살인동기 및 과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그저 '싸이코패스의 묻지마 살인'을 보는 것 같아 개연성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철두철미했던 싸이코패스가 후반에 천우희를 해치지 않고 질질 끄는 모습에서 후반의 뒷받침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에서 개연성에 대한 부분이 갈리는 것이 공감이 됩니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려서 '묻지마 범죄'를 당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는 너무나 몰입이 되지만, '우준영'이라는 범죄자가 후반 행동에 대해 뒷받침되는 개연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과거 이야기가 나왔다면 이해가 되겠지만, 그러면 또 너무 늘어지겠죠?)
전형적으로 소재가 좋았지만, 후반이 아쉬운 영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무리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스마트폰을 애용하고 잘 활용하는 만큼 해킹에 노출된다면 정말 큰 손실로 다가올 것이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디지털 보안에 조금 더 신경쓰면서 블로그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위의 영화와 다른 넷플릭스나 티빙 작품에 대한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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