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쇼츠, 틱톡, 릴스 등 숏폼을 보다보면 애니메이션이 짜깁기되어서 춤을추고 있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 토카토카댄스 챌린지의 원본 애니메이션은 과연 무엇일까요?
무슨 노래지?
이 영상에서 나오는 노래는 Fly Project가 부르는 'Toca Toca'의 앞부분입니다.
이 신나는 노래의 박자에 맞춰 다른 애니메이션의 영상을 합성해서 만든 것이 현재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죠. 왜 인기를 얻느냐고요? 그건 아직 저도 잘...
그래도 숏폼에서 매리미 챌린지, 지구방위대 챌린지 등 다양한 챌린지가 떴다가 가라앉는 것처럼 현재는 토카 챌린지가 유행하는 것이죠. 유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따라하기 쉽고 중독성이 있는 것인데, 이 둘을 충족하기 때문에 현재 유행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Toca Toca의 노래 가사
아무리 인생이 미쳤어도
Hasta la vida loca, loca, loca, loca
넌 음악을 즐겨, 난 연주하지
Te encanta la música Te toca toca toca
아무리 인생이 미쳤어도
Hasta la vida loca, loca, loca, loca
넌 음악을 즐겨, 난 연주하지
Te encanta la música Te toca toca toca
어떤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걸까?
첫번째
이 캐릭터는 [캐롤&튜즈데이]라는 애니메이션의 표트르입니다. 먼 미래를 바탕으로 뮤지션을 목표로 하는 캐롤과 튜즈데이의 성장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두번째
위는 유명 만화 [드래곤볼]의 빌런 프리저로, 위의 영상은 일본의 맥주회사 '기린'의 콜라를 광고하는 영상에서 따온 것입니다.
세번째
[달링 인 더 프랑키스]라는 애니메이션의 여주인공 '제로투'이며, '제로투'열풍을 일으킨 캐릭터였습니다. 달링 인더 프랑키스는 거대한 이동 요새도시에서 '규룡'이라는 정체불명의 생명체와 싸우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재작년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제로투'와 비슷한 '코카인 댄스'와 관련해선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네번째
[히나코 노트]의 왼쪽부터 나츠카와 구이나, 사쿠라기 히나코, 히이라기 마유키입니다. 위의 모습은 엔딩곡 중 한 장면을 따온 것이죠. [히나코 노트]는 연극을 좋아하고 말주변이 없는 주인공 히나코가 도쿄로 상경하며 겪는 일상을 그린 일상물입니다. 연극은 주로 주제보단 소재에 가깝고, 하숙생 일상물에 가깝습니다.
다섯번째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나가토 유키, 스즈미야 하루히, 아사히나 미쿠루로 애니메이션의 엔딩장면 중 하나입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은 라이트 노벨 최초 100만부 판매를 돌파한 유명한 작품입니다. 줄거리는 기이한 행동을 하는 반 친구 스즈미야 하루히가 SOS단이라는 서클을 만들고, 주인공 '쿈'을 중심으로 다양한 친구들과 단원을 만듭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여섯번째
[페어리 테일]의 엘자 스칼렛, 샤를, 웬디 마벨로 138화의 한 장면을 사용한 것입니다.
페어리 테일은 마도사가 되고픈 소녀 '루시 하트필리아'가 나츠와 해피를 만나 마도사 길드 '페어리 테일'에 들어가는 내용을 다루며,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믹 되어있는 소년 만화입니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총 545화 분량으로 장기 연재된 유명 만화입니다.
일곱번째
[세토의 신부]에서 세토 산, 제니가타 마와리, 시라누이 아케노, 위원장이 나옵니다. 2화 ova 중 한 장면을 따온 것입니다. [세토의 신부]는 중학교 2학년 미치시오 나가스미가 아버지의 고향 '세토내해'에 놀러가서 익사할 위기에 빠졌다가, '세토 산'이라는 인어가 구하면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다룬 애니메이션입니다. 인어가 인간에게 정체를 들키면 인간이나 인어 둘 중 하나가 죽어야 한다는 인어의 철칙이 있지만, 가족이 인어인 것을 봤다면 상관없다는 이유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둘은 결혼을 전제로 사귀게 됩니다.
여덟번째
[체인소 맨]의 덴지, 파워, 하야카와 아키입니다. 오프닝 'kick back'의 한 장면이죠. 초자연적인 힘으로 사람들을 죽이는 '악마'와 그에 다양한 방법으로 맞서는 '데블 헌터'의 사투를 그리는 이능력물 소년만화입니다. 2022년 말 누계 발행 부수가 벌써 2,300만부가 넘어간 메가 히트작입니다.
아홉번째
[5등분의 신부]의 나카노 니노입니다. 위는 극장판에서 나온 장면이죠.
줄거리는 가난한 생활을 하는 고등학교 2학년 우에스기 후타로(주인공)이 다섯 쌍둥이 낙제생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주인공은 5자매 중 누군가와 결혼식을 올리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작품이 시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2022년 기준 누계 2000만 부를 돌파했습니다.
마무리
사실, 이 영상이 왜 계속 유행하는 지는 계속 고심해봐야겠습니다. 아마, 유행 주기가 짧은 숏폼 세상에서 현재 가장 이목을 끌고 따라하기 쉽기 때문에 '챌린지화' 된 것이 아닐까요?
그동안 많이 유명했던 챌린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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