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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정주 /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이사, 미국 하와이에서 별세. 앞으로의 넥슨 경영은?

by 유리사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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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정주

 한국 게임회사에서 3N중 하나인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이사가 미국 하와이에서 갑작스럽게 별세하였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페이스북에 '내가 사랑하던 친구가 떠났다. 살면서 못 느꼈던 가장 큰 고통을 느낀다.'며 올렸다.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회사 경영계의 유명 인사들이 애도 메시지를 내고 있다. 그의 생애부터  주변 인물까지 알아보고자 한다.


1. 생애

- 1968년 2월 22일생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86학번으로 입학했다. 같은 학교의 출신으로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회장이 85학번, 컴퓨터공학과 동기면서 카이스트 석사과정 때의 기숙사 룸메이트였던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있다.

 

 김정주가 게임산업에 발을 들이게 된것은 1989년, 아버지 김교창과 대덕전자 김정식 회장, 김영재 대표 등의 도움으로 가승개발을 세워 대기업의 소프트웨어 하청일을 바탕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일본에서 일본인들이 닌텐도의 게임기를 구입하려고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하였다. 1994년에는 송재경, 박정협, 박원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오래 서비스하고 있는 MMORPG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나라를 개발하였다. 

 

 1996년 대학교 동기인 송재경, 카이스트 기숙사 옆방에 살던 김상범과 함께 넥슨을 공동 창업했고 점차 다른 게임 IP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 중 우리가 익히 아는 게임으로 메이플스토리, 크레이지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을 성공시키면서 외부 투자 한 번 없이 2011년 동경 증시 1부에 상장시키게 되었다.

 

- 동경 증시 상장에서 일본으로 본사를 이전시켜 넥슨의 사명은 넥슨 홀딩스를 거쳐 NXC가 됨-

 

 다양한 업적으로 잘 나가던 그는, 2021년 NXC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되는데, 이전 몇 년간 그에게 여러 악재들이 겹쳐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2016년 대학 때부터 친구였던 진경준 검사장에게 비상장 넥슨 주식을 주었던 것이 뇌물공여 혐의를 받게 되었으며, 결국 무죄를 받기는 했지만 그에게 큰 심적고통을 주면서 우울증을 남겼다. 또한 2019년 거액의 돈인 1.5조를 탈세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합법적으로 본사가 제주로 이전해 감면을 받은 것을 입증하여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여러 의혹들이 그를 짓눌렀던 탓인지, 이전부터 우울증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2. 주변 반응

엔씨소프트 김택진

내가 사랑하던 친구가 떠났다. 살면서 못 느꼈던 가장 큰 고통을 느낀다. 같이 인생길 걸어온 나의 벗, 사랑했다. 이젠 편하거라 부디.

 

 

넷마블 방준혁

한국 IT, 게임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신 故 김정주님의 명복을 빈다. 고인의 개척자적인 발자취는 우리에게 큰 족적을 남겼다. 오랜 게임업계 동료로서 무한한 슬픔을 느낀다.

 

 

이정헌 현 넥슨 대표

 

前 카카오게임즈 대표 / 카카오 차기 대표 남궁훈

업계의 슬픔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 앞으로의 경영은?

 넥슨 그룹은 김정주 창업자와 가족들이 지분을 100%를 소유한 지주가 NXC가 일본에 상장한 넥슨 본사의 지분 47%를 보유하고, 넥슨 본사가 넥슨코리아의 지분 100%를 보유하여 지배하는 구조이다. 일본 본사의 지분을 보유한 외부 투자자 중 넥슨 오너 일가의 지배력을 맞설만한 주체가 없어,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굳건해 보인다. 김정주 창업자의 별세로 인해 개인 최대주주의 지위는 기존 지분 29.43%를 가지고 있던 아내인 '유정연' nxc 감사가 되었다.

 

 김정주 창업자는 생전에 자녀들에게 회사 경영을 세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장에는 일본 법인 대표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등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한 경영체계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M&A 등의 대규모 투자 결정에 대해서는 지연이 될 가능성이 높다.


4. 마무리

디즈니에 제일 부러운 건, 디즈니는 아이들을 쥐어짜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디즈니한테 돈을 뜯긴다. 
디즈니 100분의 1이라도 따라가고 싶다.
자서전 - 플레이 中 -

 티몬 신현성 의장,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 이루다투자일임 김동주 대표, 스마트스터디 김민석 대표, 샌드버드 김동신 대표, 캐치잇플레이 최원규 대표, 래디쉬 이승윤 대표, 메트릭스튜디오 조경상 대표. 그의 영향을 받았던 야망있는 사업가 들이다.

 상장 10년만에 시가총액 25조원을 달성하고 포브스 선정 한국 2위 부자였던 그, 학창시절부터 괴짜였던 그가 K-콘텐츠 중 주축이 되는 게임의 큰 발자취를 남기고 떠나갔다. 생전 제2의 디즈니를 꿈꾸며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큰 관심을 쏟았던 그.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으로 200억원을 기부하고, 이에 그의 뜻을 이어받아 꾸준하게 어린이병원에 기부를 했던 넥슨이다.

 현재 서비스 게임의 연이은 사고와 '돈슨'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사설 도박장이라고 불리는 넥슨. 앞으로 디즈니같은 회사가 되기 위해선 남은 넥슨의 구성원들의 몫이 중요할 듯 싶다. 


5.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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