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때려박는 발성으로 찰지게 욕하는 캐릭터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캐릭터들은 다양하지만 그들의 성우는 한 명이다. 그는 어쩔 때에는 연약한 학생, 군대에서 '노답' 취급을 받는 이등병,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조폭까지 되기도 한다. 분명 평번한 사람은 아닐 것 같은 그는 아직도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얼굴을 내비치지 않고 목소리만으로 사람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그의 초기 컨셉부터 지금에 이르는 장삐쭈 스튜디오까지의 콘텐츠를 알아보자.
1. 인물 : 장진수
- 구독자 : 311만명
인스타 스튜디오 장삐쭈 : 2.7만
메타코미디, 스튜디오 장삐쭈 소속
- 직업 : 전 대추 식품 판매 업자
- 나이 : 1991년 2월 9일생
- 스튜디오 장삐쭈 : 포포, 안류천, 허혜원, 윤성원, 정영준, 정대준, 지정민, 크리스, 라르하스
2. 콘텐츠
초기
2016년 6월 14일부터 정식으로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으며, 초창기에 그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자신이 팔고 있는 대추 가공 식품을 광고하기 위해서 영상을 만들었다. 광고 비용이 그의 생각보다 비쌌기 때문에 그가 직접 옛날 애니메이션에 모든 배경음악과 효과음을 제거하고, 자신의 목소리 만으로 표현한 것이다. 물론, 음질이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한 사람이 냈다고 믿기 어려울만큼 다양한 목소리와 진지한 상황에서의 병맛 말장난 낮은 음질을 커버했다.
그러다가 '30년 후 블리자드 본사'라는 동영상이 소위 말하는 대박이 터지게 되면서 채널을 만든 지 50여일 만에 10만 구독자를 돌파하였다.
생방송에서 진행하는 라디오 컨텐츠를 편집하여 올리는 콘텐츠인 '별이 다 뒤진 밤에'도 진행했었지만, 현재는 진행하지 않는다.
현재
2017년 10월 20일 SNL에서 '설혁수의 급식체 특강'에서 급식체를 사용하는 회사원 '안기욱'을 주인공으로 하는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큰 인기를 주었다. 이전에는 자신의 작품이 아닌 고전 작품을 더빙을 했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패러디이긴 하지만)가 있었다. 그러나, '급식생'이라는 오리지날 콘텐츠를 바탕으로 애니메이터를 채용하면서, 점차 자신만의 콘텐츠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
그 이후 '장삐쭈 단편선(돌아가면서 진행)', '요사스러운 정령들(안류천)', '쿠퍼네 가족(포포)', '2인팟(안류천)', '이 시리즈(안류천)', '스튜디오 장삐쭈(윤성원)', '신병(포포 aka 박준영)', '눈빛맨(정대준)', '머준이의 사건파일(정대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콘텐츠 내용
- 장삐쭈 단편선 : 정해진 주제 없이, 재미있는 소재가 생기면 애니메이션에 더빙하는 콘텐츠다.
- 장삐쭈의 vs : 동그라미와 네모가 특정 주제에 대해서 VS게임(밸런스게임)을 하는 토론 애니메이션이다.
- 눈빛맨 : 눈빛만 마주쳐도 오줌을 지려버리고 전의를 상실하는 눈빛맨의 학교생활을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원래는 1화로 끝내려고 했으나 인기가 좋아 계속 연재하고 있는 중이다.
- 신병 : 1기 14편, 2기 19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군필 구독자가 많아 조회수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고문관'인 이등병 박민석이 전입을 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다루었다. 배경은 아마 2010년대쯤으로 추정된다. 오리지날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시리즈이다.
- 2인팟 : 현 국산 RPG의 여러 문제점을 풍자하는 만화로 고인물화 되고 사행성이 짙은 게임들을 돌려 까는 내용이다.
- 스튜디오 장삐쭈 : 스튜디오 단원들이 서로 같은 사무실에서 회의를 할 때 일어나는 일상(이라고 하지만 상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3. 인기 이유 및 배울 점
- 틱톡이 유행하기 이전부터 짧은 콘텐츠로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 이전에는 10분 이상이 콘텐츠가 돈이 된다고 사람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 억지로 10분 이상의 콘텐츠를 생산하기 바빴다. 그렇기 때문에 영상을 보려면 10분 이상의 시간이 소비되었는데, 그에 비해 장삐쭈의 영상은 매우 짧고 굵게 영상이 진행되었다. 그래서인지 많은 가벼운 마음으로 영상을 접하게 되고, 주제도 무겁지 않은 병맛 위주의 영상이었기 때문에 초반 10만까지 무섭게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
- 자신만의 컨텐츠가 없다는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서 오리지날 컨텐츠를 만든다는 것은 말로만 들으면 쉽지만, 새롭게 인원을 뽑아서 진행을 한다는 점에서 MCN의 도움을 받았더라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결과로 현재는 저작권 이슈 없이 정기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오리지날 콘텐츠로 다시 굿즈나 이모티콘을 만들어 자신만의 IP를 잘 이용하여 새로운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 애초에 그가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목소리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각 캐릭터의 성격 및 체형에 맞게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바꿔 내는 그가 더빙을 했었기에, 이질감 없이 병맛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었다.
4. 마무리
남들한테 어려운 일은 나에게 쉬운 일이고, 남들한테 불가능한 일은 나한테 시간이 조금 걸리는 일이다
가정형편이 쉽지만은 않았던 장삐쭈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실행력 덕분이다. 대추 가공품을 만들고 홍보하기 위한 방책으로 더빙영상을 만들던 그, 일생을 관찰자로 살면서 자신의 목소리로 다양한 웃긴 주제를 표현한 것이 그의 성공 비결이다. 자신의 오리지날리티가 없다는 단점을 애니메이터와 작가를 뽑아 보완하면서 IP를 강화시킨 것은 '이세돌의 신의 한수'와 비견 될만하다. 창작자에게 창작이란 고통이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그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주기를 바랄 뿐이다.
5. 영상 오마카세
창작자란 역시 쉽지만은 않은 듯 하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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