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장 대통령 바이든이 K-POP 월드스타인 BTS를 백악관에 초청한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월드스타인 BTS가 유명한 것은 맞지만, 이렇게 개별적인 음악 그룹을 대통령이 초청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이례적인 경우이다. 바이든이 왜 하필 BTS를 백악관에 초청하고, 그 의미가 무엇인 지 알아보자.
바이든은 왜 BTS를 불렀을까?
오는 5월 31일은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코로나19 이후에 급격하게 늘어난 '아시안 헤이트'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함이다. 백악관에선 바이든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이 함께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요시 여기고, 청소년 대사로서 전 세계에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음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백악관 초청 이전에도 국제무대에서도 목소리를 낸 적이 있는데, 76회 유엔 총회에선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청년세대를 대표하여 연설했으며, 현역 연예인 가운데 처음으로 외교관 여권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서 자신의 영향력을 알고 선한쪽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민간외교관'으로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아시안 헤이트? 그게 뭐야?
아시안 헤이트(Asian Hate)는 직역하자면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및 증오'를 뜻하며, 미국 전역에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아시아인 및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늘어난 것을 말한다. 지난 2021년 3월 16일 애틀랜타에서 연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는데, 일부 논평가들이 8명의 희생자들 중 6명이 아시아 여성이라는 점에서 '아시아인 증오 범죄' 중 하나라고도 평가한다. 퓨 리서치 연구에서도 아시아계 미국인 58%가 대유행 기간 동안 인종 차별이 증가했다고 답한 것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연구에서 코로나19 이후 2020년 동안 아시아 미국인에 대한 혐오범죄가 150%정도가 증가한 것을 보면, 알게 모르게 아시아인들이 차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날이 높아져가는 BTS의 위상
BTS가 이번 초청을 통해 다시 한 번 그 입지를 증명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BTS가 아시아인 증오 범죄를 막고 청소년들에게 많은 선한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이 미국의 중심지에서 증명되었다는 것이 더욱 뜻 깊은 것 같다. 위에서 말한 미국 애틀란타 총격사건에 대해서도 공식 SNS를 통해 #StopAsianHate와 #StopAAPIHate 해시태그를 달면서 입장을 표명했던 것처럼, 이젠 세계에서 아시아인들을 대표하는 그룹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BTS가 건강에 유의하면서 음악활동과 민간외교관으로서의 활동도 열심히 하여 증오범죄를 줄이고, 포용력이 있는 사회로 만들어가는 데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
영상 오마카세
bts의 유엔에서의 연설 영상이다. 그들의 영향력을 알 수 있으면서도, 사랑과 포용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그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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